나의 예술품들 (My Artworks)

짧은 취미 생활들이지만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심심한 것과 내 시간이 무용지물 흘러간다는  것.

그래서 취미생활은 중요하고, 그 중 예술을  담은 것은 그나마 어떤 것으로 흔적이 남기에, 모아 두고 즐기려고 하고 있다.

대학교 전공이기도 한 동양화. 초등미술교육과라 심화적인 동양화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것은 다니었다만, 그래도 서양화와 다른 색다른 묘미를 배웠던 거 같다. 한 그림이 탄생할 때의 시간과 그 세월 그리고 나온 작품의 뿌듯함이라고 할까나.

My Artworks
My Artworks

뭔가 만들기 즉 노작과 공예가 삶이고 지식인 발도르프는 그래서 더 잘 맞았는 것 같다. 목공 수업중 부드러운 린데(?)라고 부르는 나무를 목공칼로 잘 다듬으면 여러 장난감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이 그림같은 집은 안타깝게도 나의 작품이 아닌 생일날 목공 선생님께 선물받은 것.

My Artworks 2
My Artworks 2

나무의 종류도 여러가지. 목공칼로 쉽게 작업할 수 있는 나무와 아닌 것이 있는데, 오리를 만든 나무는 그 목질이 튼튼한 대신 쉽지 않은 깍기의 기술이 필요하다.

IMy Artworks 3
My Artworks 3

사실 뜨개질을 잠시 대학교때 배워보았다만, 내 체질이 아니었다. 그런 내가 독일에서 발도르프에서 다시 흥미를 가질 줄이야.

처음만든 나의 Zwerg 난쟁이.

My Artworks 4
My Artworks 4

린데로 만든 보트들이여.

My Artworks 5
My Artworks 5

목공의 심화작업. 숟가락, 봉투 여는 칼, 나무 칼 등.

모습은 쉬워보여도, 이것 하나 만드는 데 족히 한 두달은 걸린다. 나무 한 장작에서 이런 섬세한 모습이 나오기까지 사용한 도구와 시간과 그 정열은 목공수업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이기도 하다.

My Artworks 6
My Artworks 6

발도르프 목공 수업 젤 초기에 만들었던 마술 지팡이(?). 나무의 결을 따라 나름 문양을 목공칼로 새기는 것.

My Artworks 7
My Artworks 7

뜨개질이 끝날 무렵, 수공예 선생님은 우리에게 대바느질을 가르쳐 주셨는데 시간의 제약으로 많이 배우지는 못했다. 나름 빈티지로 만든 리코더 주머니. 끝의 어려운 마무리 작업은 윙크를 하며 선생님이 마무리 지어 주셨다.

My Artworks 8
My Artworks 8

발도르프 유치원에서 일하며 배운 발도르프 장난감들. 3-5살의 고사리 손으로 아이들은 이것을 달팽이라고 부르며, 돌돌말아 놀구나서 바구니에 정리하는데. 아이들의 손가락 움직임등의 정묘한 운동감이나 집중력에 좋다. 무엇보다 좋은 건 역시 발도르프 장난감들은 모두 자연에서 온 환경친화적이라는 것.

My Artworks 9
My Artworks 9

발도르프 2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즉 2학년이 아이들이 만들 수 잇는 공. 뜨개질로 공을 만든뒤 그 안을 환경친화 솜으로 꽉채운다.

My Artworks 10
My Artworks 10

나의 작은 나무 바구니. 이것 만드는데 2-3개월을 걸렸는데, 만들고 나니 작다. 더 큰 나무를 골라 더 큰 바구니 만드는 건데. 만들고 나서 그 완성은 희열을 준다는.

My Artworks 11
My Artworks 11

발도르프 아이들은 직접 자신의 장난감을 만든다. 수공예 시간에 배운 코키리인형에 대한 영감과 인터넷에서 읽은 발도르프 양 장난감 뜨개질을 응용해 집에서 시간 남을 때 만든 코끼리 인형.

My Artworks 12
My Artworks 12

이것이 바로 발도르프 2학년들이 만드는 대표 인형 양. 어른인 나는 아직도 내가 제대로 만들었는지 확신이 안선다.

이런것을 2학년에 만들고 나중엔 사람모습을 담은 인형을 직접 뜨개질로 만드는 아이들. 그런것을 보면 아이들의 흥미는 어른들의 능력을 넘고하는 것이 보인다.

My Artworks 13
My Artworks 13

독일의 부활절에는 특별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토끼가 부활절 알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것이다. 그래서 부활절 즈음에는 슈퍼마켓에 토끼와 알모양으로 만든 초콜렛이 넘쳐난다. 유치원에서도 토끼는 이 시기 가장 핫 테마. 발도르프 유치원에서는 직접 순수 울로 이런 토끼를 아이들과 만들어 나누어준다. 생각보다 어려우면 아니 쉬우면 쉬울 수 있는 토끼만들기. 이 토끼는 내가 직접 만들기 직접 선물 받은 것.

My Artworks 14
My Artworks 14

재봉틀을 알기전 발도르프에서 손으로 한땀한땀 바느질 하며, 처음 코끼리 재단보다 원단 고르기 그리고 나중에 손바느질까지 완성하여 만든 코끼리인형이여.

My Artworks 15
My Artworks 15

발도르프 유치원에서 만든 시기별 모빌들. 사실 모빌은 아니지만 Korkenzieher라고 불리는 나무 가지에 이렇게 절기에 맞추어 발도르프에서는 장식을 한다. 천사도 있고, 하얀새도 있고, 나비와 벌 등등.

그때마다 모아둔것을 태어날 아기의 기저기 책상 머리에 누어, 모빌로 장식하였다.

My Artworks 16
My Artworks 16

라트비아에서 사온 벌꿀 판과 작은 호박보석 장신구로 만든 벌꿀양초.

My Artworks 17
My Artworks 17

대학교때 도자기 시간에 만든 코끼리 자기. 선물 줄것이 없어 엄청 고민하던 그때 플로리안에게 선물주고, 좋아 죽었다는 전설이.

My Artworks 18
My Artworks 18

초 장식. 초로 만든 판을 유치원에서 빌려온 알파벳 쿠키찍는 것에 찍고 만들어 붙인 선물들이다. 하나는 4월말에 결혼하는 아니카와 대니네, 또 다른 하나는 딸이름과 장식으로 새겨져 3월말 태어날 딸에게.

My Artworks 19
My Artworks 19

대학교 공작시간에 만든 고흐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만든 것. 도대체 처음엔 이것을 어떻게 하나 감이 안잡혔다만 점점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만들기 시작하니. 이것을 독일로 갖고온 나도 대단.

My Artworks 20
My Artworks 20

한창 어학을 배울쯤 저녁에 무엇인가 더 창의적이고 싶었던 그때. 독일의 자기 굽는 수업을 참가하였다. 흙을 돌게 하는 물레도 있었으나, 손으로 만드는 것이 더 쉽다는 진리와 함께 여러개를 만들고 마지막에 색도 칠하고, 집으로 가져왔다.

My Artworks 21
My Artworks 21

생일 선물로 재봉틀을 받은 후 왠만한 바지 줄이기는 집에서 하고 있다. 바지 줄이는데 만원에서 만 오천원 하니, 가끔씩 10유로 짜리 바지를 사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을 받곤하였는데. 그렇게 발전하여 어느 새 나름 기저귀 가방이라고 만든 가방을 처음으로 만들어 보았다. 나름 지퍼도 달고 주머니에 딸이름까지. 가방을 만드는 데 섬세한 작업은 역시 장인들이 하는 것으로, 쉽지 않은 것을 느낀다.

My Artworks 22
My Artworks 22

작은 장신구를 넣을 수 있는 보조 바구니.

My Artworks 23
My Artworks 23

재봉틀 산뒤 재미가 들려 만들어 본 인형들. 완벽하기 위해서는 쉽지 않다.

My Artworks 24
My Artworks 24

나름 미니 다리미 넣는 주머니 만들기.

My Artworks 25
My Artworks 25

뜨개질 실이 남아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 만든 주머니. 아직도 실용성을 찾고 있다.

My Artworks 26
My Artworks 26

시침바늘을 꽂을 곳이 필요하기에 만든 하트. 나름 많이 쓴다는.

My Artworks 27
My Artworks 27

마지막 출산휴가를 나오기전 유치원에 일할 때, 아이들에게 이별 선물로 소금반죽으로 만들어 자기 이름표를 만드는 것을 선물로 주었다. 만드는 김에 나의 태어날 아이이름도 같이.

My Artworks 28
My Artworks 28
My Artworks 29
My Artworks 29

독일에 와서 처음 크리스마스에 엄청 크기가 큰 선물을 플로리안에게 받았는데, 그것은 즉 그림을 그리는 화실에서 쓰는 그림받침대와 아크릴 물감 그리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하얀 아크릴 판대였다. 한창 초기에 취미 붙였는데, 이제 멀어진 취미 생활 중 하나.

그때 그린 자화상과 식물.

My Artworks 30
My Artworks 30

대학교 다닐때 방학에 여행이라는 취미를 찾기전, 그 심심함과 무료함을 달래고자 배운 한지공예.

종이의 매력이 빠지고, 한지에 빠지고 그 문양과 색감에 빠지고.

My Artworks 31
My Artworks 31

그때 여러가지를 만들었지만 독일에 가지고 온것은 이것 밖에 없구나.

My Artworks 32
My Artworks 32

대학교 동양화 전공때 전공 그림에 넣기위해 필요했던 인감을 직접 새기고 만들었다. 나름 뿌듯하다는.

My Artworks 33
My Artworks 33

멋스러운 동양화의 추억.

My Artworks 34
My Artworks 34

이러고 보니, 난 많은 취미를 가지고 있구나.

중요한건 이 취미들이 곧 시작될 육아에 잠시 사라질 예정.

셋이 되기 전, 둘의 마지막 여행지 자항 (Last Vacation as two People in Sachrang)

임신 37주가 다되갈 쯤, 우리들의 친구 세바스찬과 엘렌은 바이에른 남부와 오스트리아의 국경에 별장이 있어 그곳에 같이 가자고 제안을 하였다. 일요일 그들이 지을 집 공사의 약속과 상담일정이 잡혀 겸사겸사 같이 가게 되었다.

38주라면 정말 못같을, 마지막 출산 전 둘만의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합승한 3시간 반 우리는 Sachrang에 도착하였다.

지역 음식점에 도착하여, 여러가지 음식을 주문하였다.

바이에른 지역이라 음식들이 다 고기와 야채, 감자로 배를 빵빵하게 만드는 것들이다.

오리구이와 콩요리.

Vacation in Sachrang
Vacation in Sachrang

돼지 다리 학센.

Vacation in Sachrang 2
Vacation in Sachrang 2

소고기 구이요리에 얹혀진 구운 양파.

Vacation in Sachrang 3
Vacation in Sachrang 3

나의 오리구이.

Vacation in Sachrang 4
Vacation in Sachrang 4

잘구워진감자.

Vacation in Sachrang 5
Vacation in Sachrang 5

우리의 벵겔, 토마스. 토마스와 가족.

Vacation in Sachrang 6
Vacation in Sachrang 6

우리는 태어날 아기 사진을 이쁘게 찍기 위해, 전문 카메라를 구입했는데. 역시 화질이 너무 좋으니 쌩얼도 이제 못하겠다.

Vacation in Sachrang 7
Vacation in Sachrang 7

3월 말에 있을 부활절로 벌써 식당 데코는 부활절 분위기.

Vacation in Sachrang 8
Vacation in Sachrang 8
Vacation in Sachrang 9
Vacation in Sachrang 9

이렇게 저녁 식사 후 토마스를 재우고, 넷이서 지역 슈퍼마켓에서 산 지역 맥주와 알코올을 섭취하며, 늦은 밤이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

Vacation in Sachrang 10
Vacation in Sachrang 10
Vacation in Sachrang 11
Vacation in Sachrang 11

아침 식사.

Vacation in Sachrang 12
Vacation in Sachrang 12

토마스는 무슬리를 먹고, 우리는 지역 치즈와 햄 및 과일을 빵과 함께 배불리 먹었다.

Vacation in Sachrang 13
Vacation in Sachrang 13
Vacation in Sachrang 14
Vacation in Sachrang 14

이곳은 전경이 아주 좋은 곳이다.

Vacation in Sachrang 15
Vacation in Sachrang 15

맑은 토요일 아침 예고.

오스트리아 국경이 10분거리라, 그곳에 유명한 치즈 공장 방문.

Vacation in Sachrang 16
Vacation in Sachrang 16
Vacation in Sachrang 17
Vacation in Sachrang 17

직접 치즈 공장에서 만든 농장 치즈를 이곳에서 신선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웬걸. 직접 소에서 나온 살균되지 않은 이 Frische Kaese라고 불리는 Bauerntofen은 너무 신선해서 임산부는 먹을 수가 없다. 임신 하고 나서 못먹는 것들이 많아지고, 그리워지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는 듯하다.

Vacation in Sachrang 18
Vacation in Sachrang 18

도시는 눈이 없지만 아직 알프스 위는 눈이 널려있다.

Vacation in Sachrang 19
Vacation in Sachrang 19
Vacation in Sachrang 20
Vacation in Sachrang 20

넓은 맑은 항공에 해가 떠있다. 선크림 바르길 잘한날.

Vacation in Sachrang 21
Vacation in Sachrang 21

하얀 눈이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공기는 너무 시원하고.

Vacation in Sachrang 22
Vacation in Sachrang 22

자동차를 타고, 더 눈이 쌓여 있는 마을 산으로 올라갔다.

Vacation in Sachrang 23
Vacation in Sachrang 23

사실 토마스는 썰매를 가지고 왔지만, 엄마랑 노는게 더 좋은 듯.

Vacation in Sachrang 24
Vacation in Sachrang 24

나도 눈속으로 들어갈거라고 했지만, 플로리안의 만류로 눈던지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던 나의 설원 경험. 나중에 딸과 함께 눈을 즐기리라.

Vacation in Sachrang 25
Vacation in Sachrang 25
Vacation in Sachrang 26
Vacation in Sachrang 26

Sachrang옆의 마을 중 그나마 큰 마을인 Aschau 방문.

Vacation in Sachrang 27
Vacation in Sachrang 27
Vacation in Sachrang 28
Vacation in Sachrang 28
Vacation in Sachrang 29
Vacation in Sachrang 29
Vacation in Sachrang 30
Vacation in Sachrang 30

이곳 마을은 백개 넘는 벤치가 있는데, 각 벤치마다 모양과 특색이 다르다. 맥주통으로 만든 벤치.

Vacation in Sachrang 31
Vacation in Sachrang 31
Vacation in Sachrang 32
Vacation in Sachrang 32

피아노 벤치 등.

Vacation in Sachrang 33
Vacation in Sachrang 33

더 늦기 전에 점심식사를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Vacation in Sachrang 34
Vacation in Sachrang 34
Vacation in Sachrang 35
Vacation in Sachrang 35

이곳의 명물은 카이저 쉬만드(Kaiser Schmand)라고 불리는 두꺼운 팬케잌. 이것을 Apfelmus와 같이 먹는 것.

Vacation in Sachrang 36
Vacation in Sachrang 36

왠지 디저트같이 달달한 음식이지만, 먹고 나면 엄청 배를 부르게 하는.

밥먹고 다시 산책.

3년 전 이쯤에 토마스는 태어났다. 그리고 그 3년 뒤 우리의 아기가 세상에 나오려고 하고 있다. 16kg이 늘은 지금, 출산 후 살빼야 한다.

Vacation in Sachrang 37
Vacation in Sachrang 37
Vacation in Sachrang 38
Vacation in Sachrang 38

놀이터 방문에 신이 난 우리의 벵겔, 토마스.

Vacation in Sachrang 39
Vacation in Sachrang 39

아빠 엄마와 인형 벤치에서 사진 찍어 주시고.

Vacation in Sachrang 40
Vacation in Sachrang 40
Vacation in Sachrang 41
Vacation in Sachrang 41

그리고 다시 저녁식사.

Vacation in Sachrang 42
Vacation in Sachrang 42

고르곤 졸라 스파게티를 라즈베리소스와 파슬리로 마무리 장식해 준 세바스찬.

Vacation in Sachrang 43
Vacation in Sachrang 43

엘렌과 내가 만든 샐러드.

Vacation in Sachrang 44
Vacation in Sachrang 44

이렇게 배불리 먹고, 다시 토종 알코올과 맥주 그리고 와인까지 등장.

그날 밤에는 눈이 하얗게 내렸다. 아마 몇 cm는 쌓였을 것이다. 하얀 겨울 설국이 된 그림같은 Sachrang.

Vacation in Sachrang 45
Vacation in Sachrang 45

아침에 일어나서 본 모습은 너무 평화롭고 아름답다. 3월 초인데, 아직 봄은 멀은 거 같다.

Vacation in Sachrang 46
Vacation in Sachrang 46
Vacation in Sachrang 47
Vacation in Sachrang 47

아침 식사 후 엘렌과 세바스찬은 집공사때문에 그곳 상담을 받을 쯤, 우리는 다양한 시설 공사가 세운 50여개 넘는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며, 우리의 미래의 집을 상상했다. 나중에 우리도 집을 세워야 할텐데, 살짝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이다.

저 둥근 소파가 의외로 편하네.

Vacation in Sachrang 48
Vacation in Sachrang 48

우리가 꿈꾼 이상적인 욕실. 커다란 삼각 욕조에, 세면대 2개, 샤워부스가 딸리고 그 옆엔 사우나가 있다.

Vacation in Sachrang 49
Vacation in Sachrang 49
Vacation in Sachrang 50
Vacation in Sachrang 50
Vacation in Sachrang 51
Vacation in Sachrang 51

모델 하우스 방문이 끝날때쯤, 오늘 열린 시공행사에 바이에른 토속 음악과 음료수가 공짜라기에 천막안으로 들어왔다.

Vacation in Sachrang 52
Vacation in Sachrang 52

바이에른 대표 음식, Leberkaese와 브레젤, 그리고 감자 샐러드.

Vacation in Sachrang 53
Vacation in Sachrang 53

어른들은 맥주를 마시고, 벵겔과 나는 Apfelschorle와 물만 잔뜩.

Vacation in Sachrang 54
Vacation in Sachrang 54

저녁 뉘른베르크에 도착해서, 아무도 음식을 요리하고자 하는 의욕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찾게된 베트남 음식점.

따뜻한 포보.

Vacation in Sachrang 55
Vacation in Sachrang 55

이국적인 소고기 샐러드.

Vacation in Sachrang 56
Vacation in Sachrang 56

그리고 다양한 소스가 가미된 오리고기.

Vacation in Sachrang 57
Vacation in Sachrang 57
Vacation in Sachrang 58
Vacation in Sachrang 58

이렇게 주말의 마지막 여행이 끝났다. 아직 3주가 남았다. 아니 덜, 아니 더 많이 일지도 모르지만, 나름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

나의 수집품들 (My Souvenirs)

티비에서 보는 연쇄 살인범에 관한 추리 드라마를 보면, 공통적으로 연쇄 살인범들은 어떤 추리 단서를 남기는데, 형사들은 그들의 수집품이라고 하며 그것을 계기로 범인을 찾아내고는 한다. 예전에는 연쇄 살인범들은 바보같이 왜 증거를 남겨서 가지고 있지? 라고 의문을 품었던 그 답들이 점점 이해가 된다.

여행한 나라가 50개국이 된 지금 난 여행 연쇄자가 되어, 그 나라에서 수집한 물건들을 하나씩 모으고, 그것은 나의 진열장이 되었다.

딱 보면 어디서 사고 어떤 나라에서 어떤 경로로 나에게 온것인지 기억을 더듬어 주는 나의 수집품들. 언젠가 이것들을 사진을 찍어서 간직하지 않으면, 미래 태어날 나의 아이가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아 망가지고 사라질 것 같은(?) 물론 그래도 되는 것들도 있지만 등의 여러 생각으로 시간도 많은 출산 휴가 중 사진을 찍게 되었다.

베트남의 하노이에서는 나무로 만든 도장이 참 많았다. 직접 주문하면 즉석에서 나무를 깍아 도장을 만들어주지만, 복잡한 하노이 시장에서 왠지 그러고 싶지 않았고, 난 용이 새겨진 나무 도장을 샀다. 빨간 인주를 찍다가, 없으면 보라색 스템프로. 학교에서 일할때 잘한 아이들에게 용도장 찍어주기로 사용하기도.

Souvenir
Souvenir

체코에서는 나무로 만든 공예품들이 많다. 빨간, 나무색 무당벌레는 뗄츠라고 불리는 작은 체코 도시에서, 나무와 가죽으로 만들어진 십자가 목걸이는 프라하의 까를로브바리에서.

Souvenir 2
Souvenir 2

두서 없이 사진찍고 정리된 장식품 나열 순서.

페루에서 산 나무 음악 악기. 이 조롱박같은 것에는 곡류가 들어있는지 흔들면 소리가 난다. 아기 음악 발달에 좋을듯.

Souvenir 3
Souvenir 3

잉카 달력이 새겨진 가죽 수첩. 아직도 한번도 쓰진 않았지만, 잉카인들은 이 달력을 사용하였다고, 중간 중간 알파카와 라마들이 보인다.

Souvenir 4
Souvenir 4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라오스. 내가 여행할 때만 해도 한국 여행자는 드물었는데.

라오스의 스님의 뒷보습을 담은 종이로 만든 수첩.

Souvenir 5
Souvenir 5

체코의 까를로브 바리나 마리안스케 라즈녜에 가면 온천수를 마시는데, 철분을 비롯한 엄청난 미네랄이 들어 있는 것이라 사람들은 이런 온천컵을 들고 다니며 마신다.

Souvenir 6
Souvenir 6

최근 포루투갈의 라고스에서 발견한 닭님. 사실 플로리안이 새겨진 새가 이쁘다고 잔을 사려고 했던 것을, 쓸모를 겸비한 수집품을 사는 나의 심리안과 맞물려 삶은 계란을 놓을 수 있는 계란전시 닭으로 가지고 왔다. 뭔가 투박하지만, 정겨운 포루투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Souvenir 7
Souvenir 7

2006년 내가 동유럽 여행할땐 한국어로 된 동유럽 책자가 없어서, 영어로 된 론리플래닛을 들고 다니며 동유럽을 돌아다녔다. 그때 슬로베니아에서는 나무로 만든 물건들이 오히려 체코 보다 쌌다. 나무를 깍아 만든 독수리 볼펜.

Souvenir 8
Souvenir 8

작년 여름 북유럽 여행당시, 라트비아에서산 Black Balsam이라는 허브술. 여행 철학 중 하나가 현지의 음식과 술을 즐기는 것인데. 임신으로 제한 받아 작은 샘플들을 사가지고 왔다. 언젠간 먹을 수 있겠구나 기다리면서.

Souvenir 9
Souvenir 9

에스토니아의 Vana Tallinn술도 마찬가지. 내가 먹는 그 날까지 기다려주겠다며 같이 샘플 오프닝을 기다리고 있는 플로리안.

Souvenir 10
Souvenir 10

예전 독일 브레멘에 놀러갔을 때 산 브레멘 음악대 장식품. 아직 봉지도 뜯지 않았다.

Souvenir 11
Souvenir 11

2006년 동유럽 여행 때 비전이  보인 몇 나라가  있었으니, 그 중 제일은 크로아티아였다. 이제 크로아티아는 더 유명해졌지. 바다 분위기가 나는 작은 캔버스 장식품.

Souvenir 12
Souvenir 12

스위스에서는 초콜렛을 항상 샀었는데, 여행 후 항상 먹는 것은 사라진다. 다행히 독일에서 스위스 놀러간 친구가 다시 스위스 초콜렛과 이번엔 스위스 소가 담긴 장식품이 달린 것을 주어, 뭔가 기념품으로 남게 되었다.

Souvenir 13
Souvenir 13

아직 가보지 않은 나라의 수집품은 잘 모으지 않지만, 예전 한국에서 세계 박람회 같은 걸 했을 때 산 인도의 종.

Souvenir 14
Souvenir 14

스페인의 하이라이트 플라멩고. 세비야에서 본 춤은 전통 플로멩고 춤은 아니었지만 그 화려함과 춤사위는 기념품으로 남길만 하다.

Souvenir 15
Souvenir 15

스웨덴의 모라 지방에서는 일자리에 나간 아버지들이 자식들이 집에서 놀 수 있게 나무를 깍아 장난감을 만들어 주곤 했다던데, 이 말 모양의 장난감 나무는 사이즈와 색깔이 엄청 다양하다.

Souvenir 16
Souvenir 16

포루투갈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온  닭의 전설이 있다. 이 닭에 얽힌 전설로 포루투갈 전체 기념품은 닭? 으로 된 것들이 많은 듯.

Souvenir 17
Souvenir 17

이태리에서는 올리브오일이나 와인등 먹을 것으로 남은 수집품이 없다만, 그래도 예전 피사를 방문했을 때 피사의 사탑 기념품을 들고 온 것이 있겠다.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 앞에서 사진은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

Souvenir 18
Souvenir 18

예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통역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독일에서 온 사람을 도와준 적이 있는데, 함부르크 출신은 그 사람은 나에게 이 작은 선물을 건네주었다. 함부르크를 방문하기전 받은 함부르크 장식품.

Souvenir 19
Souvenir 19

임신을 계획하지 않았다면 방문했을 쿠바여. 아니카와 대니는 쿠바를 방문하고 플로리안에게 시가를 나에게는 쿠바의  정서가 가득한 장신구를 선물하였다.

Souvenir 20
Souvenir 20

브라질  Fortalaza에서 온 나의 친구 엘렌은, 그곳의 열쇠고리를 선물하였다. 포루투갈의 지배를 받은 브라질? 이라서 닭일까?

Souvenir 21
Souvenir 21

내가 태국을 방문하기 전 나보다 일찍 태국을 방문한 프랑스 친구는 기념품으로 Tuktuk을 선물하였다. 이 작은 나무로 된 것이 긴가 뭔가 했는데, 나중에 태국에 놀러가보니 역시 이것은 국민 교통수단.

Souvenir 22
Souvenir 22

이것도 선물 받은 장식품. 도대체 4-5번은 갔을 체코의 마리안스케 라즈네. 온천도시라 스파나 마사지도 많은데, 마사지를 받고 난 뒤 마사지시가 기념으로 준 마그네틱. 사실 난 마그네틱을 이상하게 잘 모으지 않는다.

Souvenir 23
Souvenir 23

터키에서도 주로 먹을 걸 사고, 아 안탈야에서 산 램프를 빼놓았구나. 터키에서는 이 파란 눈이라고 하여, 선경지명?이라고 하는 지혜의 눈을 신비롭게 생각하여 많은 장식품이 있다. 사실 이 파란눈은 이집트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던데. 이집트에 가봐야 알겠다.

Souvenir 24
Souvenir 24

동남아시아에서는  의외로 장식품을 살 것이 별로 없었다. 이유인  즉슨, 마트에서 파는 물건들은 다 어느 나라나 공산품으로 똑같고 그들은 중국에서 생산되었다. 그것들은 나라와 지역의 차이가 없었고, 그냥 그랬다.

그래도 타이에서 공짜로 받은 도자기? 나중에 아이들 장난감으로 써도 될듯한 퀄리티다.

Souvenir 25
Souvenir 25

불가리아에서 러시아인형이라니. 2006년 방문했던 나라중 비전 있는 나라 불가리아. 너무나 싼물가가 충격이긴 했지만, 이 작은 러시아인형 세트를 보자니, 가격도 좋고. 예전 러시아의 지배를 받은 흔적이지만, 왠지 러시아가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Souvenir 26
Souvenir 26

미얀마의 추억. 살것 없는 동남아시아로 마음 굳게 닫고 있었는데, 왠지 토기로 만들어 이동중에 부서질 것같았는데, 아직까지 건실한 4개  방면에 다른 얼굴을 지닌 장식품.

Souvenir 27
Souvenir 27

불가리아의 전통옷을 입고 있는 나무 장식품. 그리고 그 안에는 장미오일이 들어있다. 불가리아 장미축제 때 다시 가고 싶다.

Souvenir 28
Souvenir 28

예전 프랑스에 있는 프랑스 친구를 방문했을 때, 그 땐 겨울이고 유럽이 이상날씨로 엄청 눈이 펑펑 내리고 한국 보다 더 추운 그 때. 친구는 자기  부모님이 사는 브리타니 지역의 몽생미셀과 여러 지역을 차로 구경시켜 주었지. 브리타니 전통옷을 입고 있던 여자가 있는 이런 모양의 달력을 보고, 친구 부모님 집에서 어디서 사냐고 물어봤는데. 그 친구는 그것을 기억하고 파리에서 똑같은 건 없지만, 이런 프랑스 달력을 선물로 주었다.

Souvenir 29
Souvenir 29

스칸디나비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티롤의 전설. 노르웨이 국기를 들고 있는 작은 괴물 티롤.

Souvenir 30
Souvenir 30

프랑스도 몇번 갔지만 루이비통 가방 말고, 먹는 것이 주로 장식품이었다. 다시 가면 에펠탑모양 장식품을 살거야와 다르게 처음 파리  방문이었던 플로리안.

Souvenir 31
Souvenir 31

스플리트의 추억.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현지인들을 알게 되었는데, 너무  친절한  그들은 음식 대접 뿐만 아니라 조개 껍데기도 주었다. 우리가 준 것은 라면 먹는 젓가락이었을 뿐인데.

Souvenir 32
Souvenir 32

잉카의 추억. 도자기를  구워 장식품으로 만든 잉카 태양무늬와 왕자로 장식된 도자기 목걸이.

Souvenir 33
Souvenir 33

프랑스 베르사유를 다시 방문해서 뭔가 기억에 남기고 싶은데, 뭘 사야할 지 몰랐을 때 떨어진 영감. 베르사유 오르골이다.

Souvenir 34
Souvenir 34

크로아티아 듀브로니크에서.

Souvenir 35
Souvenir 35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꽃시장 방문때. 나막신에 담긴  튤립 씨앗을 한국에서 심어보겠다고 했는데, 한국에서는 안되는 기후인 것일까?

Souvenir 36
Souvenir 36

바르샤바의  추억. 폴란드에서도 나무로 만든 장식품이  많았다. 나무로 장식된 해바라기 보석함.

Souvenir 37
Souvenir 37

크로아티아 흐바섬의  추억. 현지인들의 소개로 해수욕장을 방문. 라벤더 오일이 유명하다는 흐바섬.

Souvenir 38
Souvenir 38

에스토니아에서는 Juniper라고 불리는 나무가 유명하다. 뭔가 산림욕을 하는 향을 내는 이 나무로 깍아만든 장식품들은 좀 가격이 있지만, 그 효과 때문에 사랑받는다고. 나중에 아이들이 이것 가지고 놀아도 되겠다.

Souvenir 39
Souvenir 39

아르헨티나에서는 마테차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어딜가나 보온병을 가지고 이런 마테빨대로 마테차를 마시던 사람들. 마테차를 사가지고 오고 싶었으나, 엄청 까탈스러운 캐리어 검사로 빨대만 사오게 되었다.

Souvenir 40
Souvenir 40

베네치아의 추억. 다시 찾아간 베네치아에서 무라노와 부라노 섬을 방문하였는데. 무라노 섬은 유리 공예로 유명하다. 베네치아 시네에서 6유로 넘는 이 장식품들은 무라노섬에서는 반값.

Souvenir 41
Souvenir 41

벨기에의 오줌싸개 동상을 빼놓을 수 없다. 2005년에 사온 그 동상. 아직도 그대로이다.

Souvenir 42
Souvenir 42

체코에서 산 오뚜기 인형. 넘어지면 다시 서고,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체코의 도자기 자부심? 소리가나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도 좋을 듯.

Souvenir 43
Souvenir 43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물론 사용한적이 없는 나무로 되니 색연필을 사왔다.

Souvenir 44
Souvenir 44

예전 발렌타인때 들어오는 플로리안에게 선물로 주문한 독일 호두까기 인형. 향수와 귀금속이 아닌 색다른 독일 장식품.

Souvenir 45
Souvenir 45

일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녹차. 통이 이뻐서 산것일까?

Souvenir 46
Souvenir 46

손든 고양이를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 왼손과 오른손 드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데.

Souvenir 47
Souvenir 47

그나마 현대화된 싱가폴. 난을 좋아하는 동양지국으로 난꽃이 들어있는 메모 꽂이. 이것도 싱가폴 가격으로 만만치 않았다.

Souvenir 48
Souvenir 48

슬로바키아에서 산 피리. 우리의 리코더와 비슷하지만, 구멍수도 작고 음계도 다른듯.

Souvenir 49
Souvenir 49

잉카의 추억. 도자기로 만든 잉카의 장식품. 이 모양이 새겨진 베이비 알파카 양탄자를 사느라 엄청 아줌마와 흥정했다 결국 내가 이겼었다.

Souvenir 50
Souvenir 50

독일 뉘른베르크의 추억. 근처에 플레이모빌 본사와 장난감 공원도 있지만. 뉘른베르크를 대표하는 뒤러 플레이 모빌은 여기만 있을듯.

Souvenir 51
Souvenir 51

슬로베니아에서 산 나무 볼펜.

Souvenir 52
Souvenir 52

쿠바에서 온 선물, 아니카와 대니는 나에게 가죽으로 된 쿠바 손지갑 선물.

Souvenir 53
Souvenir 53

일본은 고양이를 좋아해. 일본 다이소에서 산 후추와 소금 통.

Souvenir 54
Souvenir 54

헝가리 부다페스트. 벼룩시장에서 잠깐 얼굴만 돌릴려고 했는데, 이 오르골을 듣고 빠져나올 수 없었다.

Souvenir 55
Souvenir 55

리스본의 벼룩시장. 이 작은 보석함이 1유로. 물론 뭔가 때가 묻고 더러워보였지만 물로 씻으니 말끔이 사라지는, 그리고 도자기는 하나도 망가지지 않은 뭔가 득템한 느낌.

Souvenir 56
Souvenir 56

2006년 혼자갔었던 산토리니. 언젠간 반드시 다시 오리라 생각하며, 올리브오일로 만든 비누와 산토리니 마그네틱이 달린. 아무리봐도 기분좋은 그곳.

Souvenir 57
Souvenir 57

헝가리의 전통옷을 입고 있는 열쇠고리 남자. 전통옷을 입고 있는 여자 맥주 오프너도 샀는데, 어디갔을까?

Souvenir 58
Souvenir 58

영국 대영박물관의 함부라비 법전에 새겨진 열쇠고리, 아직까지 사용안하고 고이 모셔두고 있다.

Souvenir 59
Souvenir 59

아직도 빼놓은 것들이 너무 많다. 주로 장식품은 실용적인 것을 사는 편으로 사용하는 것들이 많은 편. 이것들을 사고 집으로 들고왔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뭔가 세계의 문화를 내 손에 담은 느낌?

겨울 바다 정서가 가득한 타비라 ( Full of Winter Sea Sentiment, Tavira)

파로에서 기차를 타고 20분가면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해양도시, 타비라.

Tavira
Tavira

타비라 기차역 앞에 서 있는 동상은 그 당시 전쟁때문에 떠나야 했던 남자들과,

Tavira 2
Tavira 2

맞은 편 서있는 동상은,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의 정서로 뭔가 짠하게 한다.

Tavira 3
Tavira 3

관광지로 가는 길 작은 까페에 들려, 아침식사를 하고.

Tavira 4
Tavira 4

평소에 잘 마시지도 않는 디까페인 캬라멜 마키아또에 치즈, 햄 토스트와 크로아상 등등.

Tavira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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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지만 겨울 같지 않은 타비라의 시내로 점점 걸어갔다.

Tavira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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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vira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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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vira 8
Tavira 8

광장을 지나면 큰 강이 흐르는 다리를 만나게 되고. 이 강은 바다를 만나 대서양으로 흘러가게 된다. 봄날씨처럼 외투가 없어도 햇빛때문에 밝고 경쾌한 타비라.

Tavira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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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vira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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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상점이 오돌오돌 몰려 있는, 그 상점에 손으로 만든 물건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여러가지 장식품이나 가방, 카드는 포루투갈의 정서를 흠뿍담은 핸드메이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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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답게 보이는 야자수 나무들이 옹기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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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루투갈식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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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시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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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바다가 모이는 곳이라, 기러기가 기룩기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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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비라의 구시가지는 높은 언덕에 있어, 언덕에 올라가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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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덕 위에 있는 작은 공원에 놀러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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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 보는 타비라는 날씨는 겨울이 아니지만, 겨울정서를 느끼게 하는 뭔가 매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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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비라에 있는 오래된 로마시대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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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니 짙은 구름과 함께 기러기가 심하게 기룩기룩 육지로 날아온다. 옆에 있는 포루투갈 여자가 비가 심하게 올거라며, 그래서 새들이 육지로 날아온다고.

Tavira 36
Tavira 36

오늘 타비라의 마지막을 장식한 딸 이름이 새겨진 해적 문어 인형을 획득하고, 그것을 만든 장인과 사진 찰칵.

Tavira 37
Tavira 37

기차를 타기 전 보이는 타비라의 무지개는 하루 동안 이었지만, 뭔가 인생의 한 단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Tavira 38
Tavira 38

그날 저녁은 마지막 포루투갈식 저녁과 수제 햄버거 중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 만들었는데, 예상치 못한 딸 이름 새겨진 인형의 구비로, 조금 저렴한 수제버거로 선택하였다. 의외로 포루투갈은 요즘 유행인지수제버거집이 많다.

Tavira 39
Tavira 39

다음날 아침 파로에서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마지막 아침을 먹으로 가던 파로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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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같이 만들면 좋을 것 같은 또 이곳 아이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거리 곳곳에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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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만들기 아이디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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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침을 해결하고, 공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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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물었다. 무엇때문에 여행하고, 왜 그렇게 많은 곳을 가느냐고. 여행에는 두가지 타입이 있는 것 같다. 쉬는 여행과 배우는 여행. 우리의 여행은 뭔가 더 배우는 여행이다. 그 나라의 사람과 문화와 음식을 보고 배우고, 현재의 나를 다시 볼 수 있고 그 현재의 나를 더욱 감사하게 하는. 물론 가끔은 여행이 하루 종일 리조트에서 쉬고 먹고 엔터테인트먼트 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런 여행만 하기에는 난 아직 젊고 배울게 많은 것 같다. 이번 여행이 출산 전 가장 집에서 멀리 떨어진, 또 길게 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다음 여행부터는 새로운 새식구가 함께한 가족 여행이 될 것이다.

겨울 오렌지 나무가 주렁주렁, 파로 ( A lot of Winter Oranges in Faro)

라고스에 기차를 타고 파로로

남부 포루투갈에서 공항이 있는 파로 도시는 작지만 남부 여행객의 입출구가 되는 상업의 중심지 이기도하다.

F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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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o 2
Faro 2

이곳에는 의외로 작은 수제 버거집이 많다.

아니 1월 초에 오렌지가 주렁주렁. 따서 먹고 싶으나, 땅에 떨어진 오렌지도 엄청 많으나. 아무도 먹지 않는건 이유가 있겠지?

Faro 3
Faro 3

남부 포루투갈 지방의 대표적 후식. 무화과와 아몬드로 만든 왼쪽과 아몬드로 만든 다양한 후식은 놓칠 수 없다.

Far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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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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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때 장식들이 아직도 도시 곳곳에 놓여있고.

Far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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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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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따플라나를 만드는 이 구리 냄비도 잘 진열되어 있다.

Far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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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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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나름 한가한 파로 시내.

Far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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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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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고 싶은 다양한 잼과 포루투갈 후식들.

Faro 12
Faro 12

파로의 구시가지는 작은 성곽안에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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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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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길을 걷노라면 보이는 넓은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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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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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봄이 온것 같은 꽃들과 한 컷.

Faro 17
Faro 17

오래된 건물이라 낡아보지만 이것이 바로 남부 유럽을 하는 묘미이기하다.

이곳의 숲지는 특히 많은 조류의 서식지로, 다양한 연구 자료로 쓰이는 조류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로 유명하다. 엄청 큰 카메라로 새만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Faro 18
Faro 18

성곽 밖엔 바다가 아니 강인가.

Faro 19
Faro 19
Far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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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o 21
Faro 21

다시 시내로 나와 겨울 세일하는 파로 시내를 걷고.

저녁식사는 항상 푸짐하게.

전식이 서비스로 제공되는 레스토랑의 선심에 감동받고.

Far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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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o 23
Faro 23

내가 먹는 것은 내 배의 아이도 같이 먹는 것이라는 생각에 더 잘먹게 되는.

Faro 24
Faro 24

마지막 까따플라나가 될지 모르지만, 또 주문하였다.

다양한 조개와 해물들의 향연은 해물탕 또는 조개탕과 또 다른 향신료로 인해 다르다. 레스토랑의 요리사마다 또 다르게 요리한다.

Faro 25
Faro 25

첫번째 파로의 밤. 또 배부르게 지나간다.